여자는 30대가 피크라더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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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30대가 피크라더니 ㅜㅜ

민듀다 16 328 0 0


전 유딩시절부터 함께 놀던 동네 친구가 있었어요. 그냥 형재자매처럼 너무 어릴때 부터 함께 지내온 친구라서 이성이라는 생각조차 못하다가 

고등학교때부터 자연스럽게 사귀는 사이처럼 되어서 이십대 초반까지 7년을 사귀었죠~ 

그런데 그 친구와는 정말 친구같은 사소한 스킨쉽만 있었을 뿐이지 무언가를 해본적이 없어요

물론 그 친구가 술취하거나 군 입대를 압두고는 진지하게 하자고 요구를 했었는데 그때는 그게 .. 하면 안되는건 줄 알았거든요 ㅜㅜ 

그런것들이 힘들어서 였을까요? 우린 그렇게 헤어졌어요~ 성인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것 처럼


그 다음 만난 남자가 지금의 남편이었어요~ 나이차도 많이나고 뭔가 어른 스러운 모습이 좋았던 것 같아요~

친구같은 남자와 매일 티격태격 하는게 아니라 뭔가 기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남자..... 에 속은거죠 

그렇게 만나고 서둘러 결혼을 했는데....  지금은 별거가 2년째에요.. 사실상 이혼하는 건데.. 서류작업만 계속 미루고 있네요


요즘 가끔

전남친이 생각이나는데.. 제 마음이 '미안함'인 것 같아요

그까짓거 그렇게 원하는데, 젊고 예쁠나이에 해줄껄..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끼고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이 제 말인 것 같고, 전남편도 그 방면으로는 잼병이었는지 별로 느낀것도 없이....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더 그렇게 되는건지 .. 아니면 그냥 나이가 찼는데 옆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 요즘 밤이 참 깁니다 ^^; 


그냥 어른들은 다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가신 거겠죠? 

와이프가 안해준다는 글.. 남편이 안해준다는 글.. 

딱딱 맞춰사는게 쉽지 않은가봐요~ 

16 Comments
전남친에게 전화한번 해보시죠! 그리고 화끈하게 말씀하세요
'그땐 미안했다. 지금이라도 화끈하게 함 하자!'
맨발벗고 뛰어올 겁니다 ㅎㅎㅎ
일랑일랑 07.23 10:16  
그런 기억이 있으시군요~~~어떤 느낌인지 알 거 같아요~~공감합니다
감정사 07.23 10:41  
저희때는 그런게 좀있었죠...동거하면 큰일나는줄알고 결혼전에 처녀막이 있나없나가 중요시되는?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거였다 생각드네요 저러니 참고살고 그런게 나오는걸텐데...모두가 맞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무슨 아파트 청약 로또 당첨도 아니고 어떻게 찾았을런지 말이죠? 제가 다 궁금하네요 그당시 남자친구분 얼마나 아쉬웠을까요? ㅠ.ㅠ
mindagain 07.23 11:20  
저도 ㅋㅋㅋㅋㅋ
생각나는 놈이 있긴해여~
낭만파 07.23 17:09  
혹시 그 전 남친 저 아닙니까?

... 혹시..  너 민주니?  내 첫사랑 민주?

 보고 싶었어~ 지금이라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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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듀다 07.24 22:57  
ㅋㅋㅋㅋㅋ 웃겼어요
44 07.23 20:43  
아 김낭만이 또 쫒아온당
44 07.23 22:39  
ㅋㅋㅋ 진짜 웃겨  근데 용기내서 연락해봐요 재밌자나영 전 해봤어요 ㅋㅋ 후회하지 않아
일랑일랑 07.24 05:22  
오 언니 해봤구나!!!
44 07.24 05:41  
엉 ㅋㅋ 19살때 잠시 스쳐갔던
일랑일랑 07.24 06:05  
와 나중에 그 이야기도 좀 풀어줘봐 ㅋ
44 07.24 10:18  
귓속말로~???
44 07.23 22:39  
40대도 피크
44 07.24 10:18  
경험담이니까 ㅋㅋ 사십대에 경험 중
연락함 해주시죠~
그렇게 또 정들고 친해지는게 인간관계인데~
오로라 08.26 14:13  
전 남친에게 연락을 해 보는 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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