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이다
ways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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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09:52
섹스리스 말만 들었지 내 일이 될 줄은 몰랐어요
맞벌이 부부인데 살림과 육아는 모두 아내가 도맏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효자 아들은 부모에게나 효자지 왜 며느리까지 효자를 강요하는 걸까요
돈 관리를 각자하는데 도대체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 알 수가 없어요
눈을 뜨는 시간부터 저녁에 잠이 들 때까지 하루종일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내 삶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사랑하며 아껴주는 부부관계는 정말 꿈만 같은 일이었을까요
아이가 자꾸 미워져요. 미운 남편 닮아 미운짓만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괴로워요
와이프보다 친구가 먼저인 남편. 난 누군가에게 일순위가 되고 싶었는데
여행이라도 한번 가자고 해봤는데 한마디로 잘라 버립니다 _ 돈 없어
소파와 한몸이 되어 집에서는 움직이지도 않는 남편 샤워나 좀 하고 누웠으면 좋겠어요
난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걸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