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후회없이
1
189
0
0
06.20 10:31
몇 번 글을 썼어요.
저는 남친이 있었어요
외로울때 함께하고 기쁠 때 웃어주는 친구
일년에 한 두번쯤은 함께 여행도 갈 수 있었죠
오랜 세월 알아온 만큼 부담없이 만나고 즐길수도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오래 알아온 시간만큼 위험부담이 있을거라는건 미처 몰랐었어요 ㅜㅜ
정말 밑바닥을 보이면서 헤어졌어요
서로 너무 많은걸 알고 있다보니 서로의 약점에 대해서도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걸 잊었나봐요
길었던 시간만큼, 좋았던 기억만큼 더 오래, 더 많이 아파해야 하는 시간만이 남았네요
정 말 좋은 친구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헤어졌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