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나이 50에 가까우니까 참 불쌍해요~
mind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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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13:07
남편이랑 띠동갑이에요. 돈 버느라 아이들 먹여살리느라 힘든 남편이라 평생을 힘들게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저는 가정주부로 아이 둘 키우고 남편 잘 보살피면서 살림열심히 하느라 힘들지만 잘 참고 있는데
남편 나이가 오십에 가까워지니까 정말 힘이 딸리나봐요 ㅜㅜ 옆에서 보고 있으면 참 안타까운데 뭐라도 해줄게 없을까 싶어도
남편은 그냥 매일 쉬고만 싶데요. 만져도 잘 서지도 않고 제가 사랑해줘도 피곤하다고만 해요
열심히 일만하고 나이들어가는 남편보니 참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ㅜㅜ
한편으로 저도 금방 나이들텐데....
조금 더 늦기전에 인생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ㅜㅜ
아이들도 다 고등학생이고 엄마손 필요없는 나이가 되니까 슬슬 놀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남편도 그랬을텐데 인생 참 허무하게 나이만 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