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하고 영수증 보십니까?
내가 결혼생활이 18년째입니다.. 연애도 7년 했으니.. 아내를 만난게 인생 반평생이 넘네요..
저는 무슨 일이든지 빨리빨리 해치우는 성격이고.. 일 욕심이 많습니다.. 남들보다 빠르죠.. 그런데 가끔 실수를 합니다..
제 아내는 반대로... 차분하고 조용조용하며... 실수를 안합니다. 엄청 꼼꼼하죠.
제가 결혼하고 지금까지... 영수증 오기로 돈을 더 낸 경우가... 8번이 넘습니다.. 이상하죠? 덜 낸 경우도 한번 있었습니다..
저는 영수증을 안봅니다... 상남자는 그런거 보는거 아냐.. ㅋㅋㅋ 이런건 아니고.. 귀찮아서 안보죠.. 알아서 잘 했겠지.. 라고..
그런데 영수증 결제가 틀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 결제를 하고 나와서 영수증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내에게.. '맞겠지~ 가자~' 햇는데...
샤인머스켓 9980원짜리가 하나 더 결제가 되어 있더라구요... 저희는 구입하지 않았는데..
이런 경우가.. 은근히 많았습니다.... 옷을 여러벌 사고.. 가격 흥정을 해서.... 7만7천원을 깍고.. 기분좋게 결제하고 나왔는데..
영수증을 보니.. 원래 가격이 결제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구요.. ㅋㅋㅋ
보통.. 영수증 들 안보시죠?
아니 그냥.. 신기한 경험이라 적어봐요.. ^^ 울 색시가 참 꼼꼼하고 좋은 사람이긴 해요... (안해주는것만 빼면.... 완벽한데 말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