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의 생각.... 저는 어떤 사람일까요?
- 약간은... 극단적인 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 계획대로..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몸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아프고 괴로웠죠..
내가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끝까지 쫒아가서.. 속이 풀릴정도로 괴렵혀야 하는...
그런데.. 그런게.. 삶이 너무 피곤하더군요...
언젠가는 ..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 고 생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도 했습니다...
좌절했죠.... 내 한표.. 내가 가진 인맥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
세상엔.. 내 맘대로 되지 않는것이 많다는 걸 알고는...
조금씩..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 보니까..
외면하는게 아니라.. '관망'하는 자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원인이 주는 결과는 언제나 내 생각과 같지는 않다..' 라는 것..
'지금의 나쁜 결과가... . 훗날에도 나쁜 결과이지는 않다'라는 걸.. 깨닳게 되는 시간들...
그리고는 마음이 조금씩 편해졌습니다..... '이것조차 훗날..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좋은 기회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고 나니.. 인생이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이것 계기로 더 좋은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눈빛을 반짝이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죠..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젊을 때 지랄나게 못한건.... 그 어떤걸로도 보상되지 못할거에요.. ㅠㅠ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는 후회죠..
- 가끔은... 받아드려 보려고 합니다..
내가 항상 운이 좋을 수는 없으니까.... 나쁜일들도 조금은 받아들여야죠.. .
'왜 내게만 이렇게 끔찍한 일이 생기는 걸까?' 라는 것 때문에 좌절하던 시기....
가진게 너무 없고, 내세울 자존감도 없다보니... 그걸 더 못참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싸울일이 많았죠..
조금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해도.. 개처럼 달려들었죠.. .'나를 무시하는 것이냐?'는 생각과.. 무시당하면 안된다는 보호본능이
심하게 발현된 결과였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나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과는 싸우지 않습니다... 절대로.. 어릴때도 그랬어요..
나보다 작거나... 나보다 어리거나.. .나보다 힘이 약해 보이거나... 나보다 가진게 없거나... 나보다 못생겼거나...
나보다 나아 보이는 놈에겐.... 미친 개처럼 달려들어 물어뜯기를 반복하며 영광의(?) 상처를 키워나갔던 것 같은데.... 왜 그랫을까요.. ?
지금도 그 습관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
그 덕분에...... 지금은..... 싸울일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요즘도 가끔.. 발짝 버튼이 눌리기는 하는데.... 나보다 많이 하고 사는 형들보면.. 가끔 물어뜯어 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기는 하네요.. ^^;
- 모든게 완벽할 수는 없다... 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모든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색시가 있으니.. 그깟것 좀 못해도 살아야지.. .
색시가 쭉쭉이니..(빵빵제외)... 청소는내가 해야지..
색시가 돈도 벌어오니..... 음식은 내가 해야지...
색시가 착하니... 싸워도 내가 져줘야지...
색시가 이쁘니... 안해도 참고 살아야지.. ㅠㅠ
....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 그렇다고 아주 좋은 사람은 아니고.. 아주 나쁜놈도 못되는... 나는 어떤사람일까?
추신.. : 저는... .글로 소통하는 걸 좋아하나봅니다.. 아주 어릴때... 펜팔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번 써보내면... 이주는 있어야 답장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런 감성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글에서 사람이 보인다고... 고급스럽지 못하고 밑바닥이 보이는 것도 같지만.. 저는 그런게 좋습니다.. 감추지 않는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