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
<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channel>
<title>하모이_쉽게하지못한이야기 &amp;gt; 커뮤니티 &amp;gt; 결혼생활</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link>
<description>섹스리스, 쇼윈도 부부, 외도, 시댁 갈등 등 말 못 할 속사정. 하모이닷컴은 3040 기혼자를 위한 100% 익명 대나무숲입니다. 안전한 공간에서 고민을 나누고 현실적인 조언을 얻으세요.
</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item>
	<title>말 한마디 없는 '카톡 부부'</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66</link>
	<description><![CDATA[<p>주말 내내 집 안을 감도는 적막함이 너무 무거워서 글을 남겨봅니다. 다들 저희처럼 사시는지, 아니면 저희가 유별난 건지 정말 궁금해요.</p><p>​저희 부부는 요즘 이른바 카톡 부부로 지내고 있어요. 주말에도 서로 얼굴 마주 보고 대화하는 일은 거의 없죠. 저는 방에서, 남편은 거실에서 각자만의 휴식을 즐깁니다. 밥 먹을 때가 되어도 제가 식탁에 차려놓고 톡이나 짧은 외침으로 "점심", "저녁"이라고 하면 그제야 남편이 나와서 앉아요.</p><p>​그렇게 마주 앉은 식탁에서도 서로 폰만 쳐다보며 밥만 먹습니다. 숟가락 부딪히는 소리 말고는 집 안에 아무런 소리가 없어요. 딱히 크게 싸운 것도 아닌데, 어느덧 뭔가를 나누거나 대화할 주제조차 사라진 사이가 되어버렸네요.</p><p>​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 가고 마음이 복잡해지는 건 밤이에요. 하루 종일 말 한마디 없던 남편이 밤늦게 침대로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마주하기 싫어서 일부러 등 돌리고 자는 척을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등 뒤에서 얼굴도 안보고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고는 다시 방을 나가버리네요.</p><p>​부부라는 게 정말 이런 건가요? 낮에는 남보다 못한 사이처럼 지내다가 밤에만 필요에 의해 몸을 섞는 관계... 사랑받는다는 느낌보다는 기계적인 일과를 치러내는 기분이 들어 씁쓸하기만 합니다. 저희 부부, 다시 예전처럼 온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들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버티며 사시는 건가요?</p>]]></description>
	<dc:creator>나비효과</dc:creator>
		<dc:date>Mon, 13 Apr 2026 00:55:00 +0900</dc:date>
	</item>
	<item>
	<title>남편 기 살려주는 거 별 거 없다</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63</link>
	<description><![CDATA[<a href="https://hamo2.com/bbs/view_image.php?fn=%2Fdata%2Feditor%2F2604%2F3bc9deff3b724fc483fb279509b3fc06_1775880651_5664.jpg" target="_blank" class="view_image"><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hamo2.com/data/editor/2604/3bc9deff3b724fc483fb279509b3fc06_1775880651_5664.jpg" src="https://hamo2.com/data/editor/2604/thumb-3bc9deff3b724fc483fb279509b3fc06_1775880651_5664_835x7688.jpg" alt="3bc9deff3b724fc483fb279509b3fc06_1775880651_5664.jpg" class="img-tag "/></a><br style="clear:both;" />]]></description>
	<dc:creator>블랙앤다커</dc:creator>
		<dc:date>Sat, 11 Apr 2026 13:11:28 +0900</dc:date>
	</item>
	<item>
	<title>조선시대 왕의 답답했던 성생활</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61</link>
	<description><![CDATA[<p><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hamo2.com/data/editor/2603/76f0789032c72146afbf44d9970909d2_1774424061_0102.png" src="https://hamo2.com/data/editor/2603/76f0789032c72146afbf44d9970909d2_1774424061_0102.png" alt="76f0789032c72146afbf44d9970909d2_1774424061_0102.png" class="img-tag "/><br style="clear:both;" /> </p><p> 좋아. 그러면 중전만 아니면 된다는 거지? <img src="https://hamo2.com/img/emoticon/onion-157.gif" alt="" class="img-tag " style="width:50px;"/><img src="https://hamo2.com/img/emoticon/onion-157.gif" alt="" class="img-tag " style="width:50px;"/><img src="https://hamo2.com/img/emoticon/onion-157.gif" alt="" class="img-tag " style="width:50px;"/></p>]]></description>
	<dc:creator>오태구</dc:creator>
		<dc:date>Wed, 25 Mar 2026 16:34:50 +0900</dc:date>
	</item>
	<item>
	<title>이런게 결혼생활이지. 이거 아녔음 벌써 이혼했다</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57</link>
	<description><![CDATA[<p><a href="https://hamo2.com/bbs/view_image.php?fn=%2Fdata%2Feditor%2F2603%2F50ad6b804f2bedff6bce257dc70aef57_1773719200_1526.jpg" target="_blank" class="view_image"><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hamo2.com/data/editor/2603/50ad6b804f2bedff6bce257dc70aef57_1773719200_1526.jpg" src="https://hamo2.com/data/editor/2603/thumb-50ad6b804f2bedff6bce257dc70aef57_1773719200_1526_835x1014.jpg" alt="50ad6b804f2bedff6bce257dc70aef57_1773719200_1526.jpg" class="img-tag "/></a><br style="clear:both;" />다들 그렇게 살고 있으시죠? </p>]]></description>
	<dc:creator>오태구</dc:creator>
		<dc:date>Tue, 17 Mar 2026 12:47:08 +0900</dc:date>
	</item>
	<item>
	<title>산부인과 여의사가말하는 쪼임</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52</link>
	<description><![CDATA[<p><a href="https://hamo2.com/bbs/view_image.php?fn=%2Fdata%2Feditor%2F2603%2Ff1fcce3ac0beb2f98d3bf1460aa632ea_1772491389_7848.png" target="_blank" class="view_image"><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hamo2.com/data/editor/2603/f1fcce3ac0beb2f98d3bf1460aa632ea_1772491389_7848.png" src="https://hamo2.com/data/editor/2603/thumb-f1fcce3ac0beb2f98d3bf1460aa632ea_1772491389_7848_835x11536.png" alt="f1fcce3ac0beb2f98d3bf1460aa632ea_1772491389_7848.png" class="img-tag "/></a><br style="clear:both;" /> </p>]]></description>
	<dc:creator>오태구</dc:creator>
		<dc:date>Tue, 03 Mar 2026 07:43:21 +0900</dc:date>
	</item>
	<item>
	<title>애무없는 관계가 너무 지루하게 느껴져요. 연애초기 같은 불같은 사랑과 연애를 하고 싶은건 욕심이겠죠?</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48</link>
	<description><![CDATA[<p>결혼 연차가 제법 쌓이면서 서로 너무 편해진 탓일까요. 요즘 부부관계를 가질 때마다 갈수록 자괴감이 들고 지루해서 미치겠습니다. 연애 초창기나 신혼 때는 서로 좋아서 어쩔 줄 몰랐고, 본게임보다 오히려 그 전에 서로 애무하고 깊게 교감하는 시간이 훨씬 길고 뜨거웠거든요. 그럴 땐 내가 진짜 온전히 사랑받고 있구나, 이 사람이 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원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짜릿함이 있었죠.</p><p>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소중했던 과정들이 싹 다 생략되어 버렸습니다. 눈 맞추고 분위기 잡는 시간도 없고, 다정한 스킨십이나 애무도 거의 없이 그냥 본인 목적만 후딱 해치우고 끝나는 기계적인 의무방어전이 된 지 오래예요. 마치 귀찮은 밀린 숙제 해치우듯이 후다닥 끝내버리고 등 돌려 곯아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순간 밀려오는 비참함과 헛헛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내 몸이 그냥 욕구 해소를 위한 도구라도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들고요.</p><p>제가 바라는 건 화려한 테크닉이나 대단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그저 예전처럼 나를 뜨겁게 바라봐 주고, 온몸이 녹아내릴 듯이 어루만져 주던 그 다정하고 농밀한 교감의 시간이 그리운 건데, 이제 와서 그런 걸 요구하면 귀찮아하거나 유난 떤다는 식으로 나오니 자존심이 상해서 입을 닫게 되네요.</p><p>나이 먹고 부부로 오래 살았다고 해도, 다시 예전처럼 서로를 탐닉하던 불같은 사랑과 연애 감정을 바라는 건 제가 너무 철없이 과한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 뱃속이 간질거리고 온몸이 찌릿했던 그 뜨거움이 미치도록 그리워서 오늘 밤은 괜히 더 우울해집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건조하고 지루한 관계를 어떻게 견디고 계시는지, 아니면 다들 체념하고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살아가시는 건지 궁금합니다</p>]]></description>
	<dc:creator>익명이</dc:creator>
		<dc:date>Sun, 22 Feb 2026 00:36:26 +0900</dc:date>
	</item>
	<item>
	<title>지 그린피 25만 원은 껌값이고, 내 손목 치료비 10만 원은 벌벌 떠는 그 이중잣대</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37</link>
	<description><![CDATA[<p>지금 시각 창밖에는 날씨가 참 좋네요. 아마 제주도는 더 좋겠죠? </p><p>제 남편은 지금쯤 서귀포 어느 푸른 잔디 위에서 친구들과 카트 타고 바람을 가르며 "야! 오늘 공 잘 맞는다! 나이스 샷!"을 외치고 있겠네요.</p><p><br /></p><p>저는요? </p><p>저는 방금 이유식 뱉어내고 울어 재끼는 8개월 둘째 달래 겨우 재우고, 이제 곧 어린이집에서 하원 할 첫째 맞이할 준비 하고 있습니다. 거실 꼴은 폭탄 맞은 전쟁터고, 제 몰골은 머리도 못 감아서 추노가 따로 없네요.</p><p><span> "어쩌다 한 번"이라는 그놈의 면죄부</span>
새벽 5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벌떡 일어나더군요. 회사 갈 때는 깨워도 못 일어나던 사람이, 소풍 가는 초등학생마냥 들떠서 골프백 챙기는 뒷모습을 보는데... 진짜 골프채로 뒤통수 한 대만 치고 싶었습니다.
현관 나서면서 한다는 말이 가관입니다.
"자기야, 나 진짜 힐링 좀 하고 올게! 에너지 충전해서 갖다 와서 육아 더 열심히 할게! 사랑해!"</p><p>웃기고 있네.
당신이 에너지 충전하는 2박 3일 동안, 내 에너지는 방전되다 못해 마이너스가 되는데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남겨진 사람의 희생을 담보로 얻는 힐링이 과연 정당한가요?</p><p><span>제주도의 밤, 정말 '잠'만 잘까?</span>
더 열불 터지는 건 밤입니다. 남자 넷이 제주도 갔다?
낮에 공만 치고 밤에는 건전하게 숙소에서 팩 붙이고 잠만 잘까요? 제가 알기로 그 멤버들, 술 좋아하고 유흥 좋아하는 인간들입니다.
"우린 진짜 건전하게 운동하고, 딱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만 하고 잘 거야."
라고 맹세하고 갔지만, 개가 똥을 끊지 그 인간들을 어떻게 믿나요.</p><p>어제 밤 9시에 영상통화 걸었더니 안 받더군요. 30분 뒤에 카톡 하나 띡 옵니다.
[아, 너무 시끄러워서 못 들었어. 이제 파장 분위기야.]
시끄러운 곳? 룸인지 노래방인지, 아니면 그냥 술집인지 알 게 뭡니까. 홀인원 하러 가서 밤에는 딴 데서 구멍 찾고 다니는 건 아닌지, 의심병 걸린 여자 취급받기 싫어서 "그래 재밌게 놀아"라고 보냈지만 속은 타들어 갑니다.</p><p><span>돈, 돈, 돈... 내로남불의 끝판왕</span>
결정적으로 정 떨어지는 건 돈 문제입니다.
이번 여행 경비 대충 계산해 봐도 비행기, 렌트, 숙소, 그린피, 캐디피, 그늘집 간식, 저녁 내기 술값까지 하면 인당 최소 150~200만 원은 깨질 겁니다.
본인 취미 생활에는 "남자가 사회생활하려면 이 정도는 써야지", "친구들 기 죽으면 안 된다"며 쿨하게 일시불로 긁고 가셨죠.</p><p>그런데 제가 지난주에 손목이랑 허리가 너무 아파서 "도수치료 10회만 끊을게"라고 했을 때, 남편 표정 기억합니다.
"실비 보험 되냐? 그거 회당 10만 원 넘지 않아? 좀 비싸네... 그냥 파스 붙이면 안 되나?"</p><p>와, 그때 느꼈던 비참함은 말로 다 못 합니다.
지 그린피 25만 원은 '투자'고, 애 키우다 망가진 내 몸 고치는 병원비 10만 원은 '낭비'인가 봅니다.
내가 식모입니까? 애 봐주고 집 지키는 가사 도우미도 일당은 받습니다.</p><p><br /></p><p><span> 전쟁 선포</span>
남편은 일요일 저녁에 오겠네요.
카톡으로 [제주도 흑돼지 맛집] 사진 찍어 보내면서 "여기 죽인다, 나중에 애들 크면 같이 오자" 하는데...
약 올리는 건가요? 지금 당장 내 입에 쌈 싸 넣어줄 거 아니면 염장 지르지나 말지.</p><p>나도 내일 친정 엄마 호출했다. 당신 카드 들고 백화점 가서 한도 초과 문자 날아가게 해 줄게.
그 골프채, 당근마켓에 '무료 나눔'으로 올라가기 싫으면 기어서 들어와라.</p>]]></description>
	<dc:creator>수줍은토마토</dc:creator>
		<dc:date>Sat, 07 Feb 2026 14:20:33 +0900</dc:date>
	</item>
	<item>
	<title>섹스리스는 한 사람의 영혼을 서서히 죽이는, 가장 잔인한 가정 폭력입니다.</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29</link>
	<description><![CDATA[<p>사십대가 되었습니다. 공자는 나이 사십을 불혹(不惑)이라 하여,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지 않는 나이라고 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할 나이라지만, 202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40대 남자인 저에게 마흔은 그저 견디기 힘든 '지옥의 문'이 열린 해일뿐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꽤 그럴듯한 삶일지도 모릅니다. 매달 밀리지 않고 월급이 찍히는 번듯한 직장, 대출금은 좀 남았지만 우리 가족 몸 누일 30평대 아파트, 그리고 퇴근하면 "아빠" 하고 달려오는 토끼 같은 자식까지. 친구들은 술자리에서 저를 보며 "너 정도면 성공했다", "가장으로서 자리 잡았다"며 부러움 섞인 칭찬을 건넵니다. 저는 그 말들 앞에서 그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쓴 소주를 털어 넘깁니다. 하지만 그 술이 식도를 타고 넘어갈 때마다, 저는 속으로 피눈물을 삼킵니다. 아무도 모르는 저의 밤은, 낮보다 훨씬 더 비참하고 시리기 때문입니다.</p><p><br /></p><p>집으로 돌아가는 길,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그 순간부터 제 심장은 납덩이처럼 무거워집니다. 그곳에는 저를 한 사람의 남자이자 남편이 아닌, 그저 '돈 벌어오는 기계'이자 '더러운 존재'로 취급하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우리가 이랬던 것은 아닙니다. 연애 시절의 뜨거움은 결혼이라는 현실과 육아라는 파도 앞에서 서서히 식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했습니다. 아이 키우느라 잠도 못 자고 힘들 테니까, 내가 더 배려하고 참으면 언젠가 돌아오겠지. 하지만 아이가 자라고 육체적인 고단함이 사라진 뒤에도 아내의 방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용기 내어 다가간 날, 아내는 마치 벌레가 몸에 닿은 것처럼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쳤습니다. "징그럽게 왜 이래?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 피곤하니까 제발 좀 저리 가." 그녀에게는 그저 귀찮아서 내뱉은 거절의 한마디였겠지만, 저에게는 인격 살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생을 약속한 반려자에게 '징그러운 존재'가 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그것은 단순히 성욕을 해결하지 못하는 불만이 아닙니다. 나의 존재 가치 자체가 부정당하고, 영혼이 난도질당하는 고통입니다.</p><p>거절당한 밤, 화장실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배 나온 중년 아저씨, 머리숱은 휑하고 눈 밑은 퀭한 모습. 아내가 나를 거부하는 게 당연한가 싶어 자책도 했습니다. 그래서 죽어라 운동하고, 피부과를 다니고, 퇴근 후엔 앞치마를 두르고 청소와 설거지를 도맡아 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아내는 저의 경제력은 사랑하지만, 저라는 남자는 혐오했습니다. 월급날이면 "수고했어"라는 영혼 없는 카톡 하나가 전부였고, 제가 밖에서 무슨 굴욕을 참고 돈을 벌어오는지에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집안에서 저는 철저히 투명 인간입니다. 식탁 위에는 냉기가 흐르고, 대화는 아이의 학원비와 아파트 대출금 이야기뿐입니다. 제가 아내에게 바란 건 대단한 테크닉이나 쾌락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퇴근한 나를 안아주는 온기, "오늘도 힘들었지?"라며 내 손을 잡아주는 스킨십, 우리가 아직 서로를 아끼고 있다는 확인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그 작은 위로조차 '귀찮음'이라는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섹스리스는 한 사람의 고집으로 유지될 수 있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상대방의 인생을 갉아먹습니다. 저는 서서히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p><p><br /></p><p>수백 번도 더 이혼 서류를 검색했습니다. 법원 앞까지 갔다가 차를 돌려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식탁을 엎어버리고 "나도 남자다, 나도 사랑받고 싶다"고 절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를 멈춰 세운 건, 거실에서 천사처럼 잠든 제 아이였습니다. 아빠가 퇴근하면 세상에서 제일 환하게 웃어주는 그 작은 생명을 보며 저는 무너집니다. 나의 불행 때문에 이 아이에게 '결손 가정'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줄 수는 없었습니다. 부모의 불화로 아이의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내 행복을 포기하고, 아이의 행복을 지키기로. 나의 40대는 '남자 김철수'가 아니라, 오직 '누구 아빠'로만 살기로 말입니다. 이것은 숭고한 희생이 아닙니다. 비겁한 타협이자, 뼈를 깎는 인내입니다. 오늘 저는 마음속으로 아내와의 '사실혼'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법적인 도장만 안 찍었을 뿐, 우리는 이미 남남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 스스로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 제 몫을 다하고 독립하는 그날, 스무 살 생일 케이크의 촛불이 꺼지는 그날이 저의 '출소일'입니다.</p><p><br /></p><p>아내는 꿈에도 모를 겁니다. 제가 묵묵히 돈을 벌어다 주고, 주말마다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불만 없이 참고 사니 "이제야 남편이 철들었네", "포기하니까 편하네"라며 안도하고 있겠지요. 착각하지 마십시오. 저는 포기한 게 아니라, 칼을 갈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당신이 갑(甲)인 것 같고, 당신의 거절이 정당한 권리인 것 같겠지. 하지만 기억해라. 부부란 일방적인 희생으로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다. 당신이 나의 본능과 자존감을 짓밟은 지난 10년, 그리고 앞으로 견뎌야 할 10년의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 아이가 대학에 입학하고 집을 떠나는 날,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 집을 나갈 겁니다. 위자료? 재산 분할? 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지옥 같았던 당신의 경멸 어린 눈빛에서 벗어나, 단 하루라도 사람 대접받으며 살고 싶을 뿐입니다.</p><p><br /></p><p>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저와 같은 처지입니까? 사랑을 구걸하다 지쳐서, 이제는 분노조차 남지 않은 채 껍데기만 남은 삶을 살고 계십니까? 우리는 죄인이 아닙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본능을 거세당한 채 묵묵히 견디고 있는 전사들입니다. 비록 지금은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있지만, 언젠가 터널 끝에서 만날 자유를 위해 오늘 밤도 소주 한 잔에 쓴 눈물을 삼킵니다. 부디 버티십시오. 그리고 준비하십시오. 우리의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자라는 만큼, 우리의 탈출구도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죽은 듯이, 하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남읍시다. 20년 뒤, 우리 모두 웃으며 진짜 내 인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p><p>Good lunk!</p>]]></description>
	<dc:creator>오태구</dc:creator>
		<dc:date>Mon, 02 Feb 2026 13:26:53 +0900</dc:date>
	</item>
	<item>
	<title>부부관계 한번 하려면 D-Day 잡고 컨디션 조절해야 하는 나이.</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26</link>
	<description><![CDATA[<p>신혼 때는 눈만 맞으면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었죠. (주방, 소파.. 그립네요 ㅎㅎ)
근데 30대 후반, 아이 키우는 맞벌이 부부가 되니 섹스는 '예약제'가 되어버렸습니다.</p><p>일단 애들이 일찍 자줘야 하고요. (1차 관문)
둘 다 그날 야근이나 회식이 없어야 하고요. (2차 관문)
무엇보다 둘 중 한 명이 "나 오늘 너무 피곤해"라는 말을 안 해야 합니다. (최종 관문)</p><p>지난주 금요일, 큰맘 먹고 애들 일찍 재우고 맥주 한잔하면서 분위기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남편이랑 키스하는데... 갑자기 안방에서 둘째가 "으앙~ 엄마!" 하고 깨더라고요.
순간 남편이랑 저랑 동시에 "하...." 탄식 뱉고 각자 위치로 흩어졌습니다.</p><p>결국 애 재우고 나오니 남편은 소파에서 입 벌리고 자고 있고..
저도 맥주 먹은 기운에 그냥 뻗었네요. </p><p>무드 잡기가 로또 당첨보다 어려운 현실 부부.. 저희만 이런건가요? ㅜ.ㅜ</p>]]></description>
	<dc:creator>앵그리맘</dc:creator>
		<dc:date>Mon, 26 Jan 2026 09:56:00 +0900</dc:date>
	</item>
	<item>
	<title>동창 모임 다녀와서 현타 왔어요.. 다들 그렇게 뜨겁게 사시나요? ㅠㅠ</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19</link>
	<description><![CDATA[<p>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친구네 부부랑 부부 동반으로 골프 치고 저녁 먹고 들어왔습니다. </p><p>근데 집에 오니까 마음이 왜 이렇게 헛헛하고 비참한지 모르겠어요.</p><p>그 친구네 부부, 결혼한 지 저희랑 비슷한 10년 차거든요?
근데 밥 먹는 내내 테이블 밑으로 발장난 치는 게 보이고, 남편이 친구 챙겨주는 눈빛에서 아주 꿀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대화 수위도 "어젯밤에 너무 달려서 허리가 아프네" 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19금 드립을 치는데... 서로 얼굴 붉히면서 킥킥대는 그 텐션이 너무 부러웠습니다.</p><p>옆에 있는 제 남편을 보니, 그냥 핸드폰 보면서 뉴스 얘기나 하고 있고.
제가 "우리도 저렇게 좀 살아보자"고 쿡 찌르니까, "어우 야, 남사스럽게 왜 저러냐 쟤네는" 하면서 질색을 하네요.</p><p>솔직히 저도 알아요. 부부 사이라는 게 늘 뜨거울 순 없다는 거.
하지만 적어도 서로를 '여자', '남자'로 봐주는 그 긴장감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은데... 저희 집은 이미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가 가훈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요.</p><p>친구네 부부는 이번 주말에 애들 맡기고 둘이서 호캉스 가서 '제대로' 즐기고 올 거라는데.
저는 주말에 남편 삼시 세끼 차려줄 생각하니 벌써부터 한숨만 나옵니다.</p><p>서로 죽고 못 살고, 밤새 괴롭혀서 피곤하다는 그런 부부들...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건가요? 아니면 제가 노력을 안 해서 이런 걸까요? </p><p>요즘 유난히 옆에서 코 골고 자는 남편 등이 얄밉고, 제 인생이 시들시들한 낙엽 같아서 잠도 안 오네요.</p>]]></description>
	<dc:creator>영희94</dc:creator>
		<dc:date>Wed, 21 Jan 2026 10:34:33 +0900</dc:date>
	</item>
	<item>
	<title>2년만 살았어도, 이혼 시 특유재산 분할</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18</link>
	<description><![CDATA[<p><a href="https://hamo2.com/bbs/view_image.php?fn=%2Fdata%2Feditor%2F2601%2Fdbcc1ba08d87074862e1d90d608ddecf_1768948476_9059.jpg" target="_blank" class="view_image"><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hamo2.com/data/editor/2601/dbcc1ba08d87074862e1d90d608ddecf_1768948476_9059.jpg" src="https://hamo2.com/data/editor/2601/thumb-dbcc1ba08d87074862e1d90d608ddecf_1768948476_9059_835x2332.jpg" alt="dbcc1ba08d87074862e1d90d608ddecf_1768948476_9059.jpg" class="img-tag "/></a><br style="clear:both;" /> </p>]]></description>
	<dc:creator>미우리</dc:creator>
		<dc:date>Wed, 21 Jan 2026 07:34:44 +0900</dc:date>
	</item>
	<item>
	<title>잠자리에서 '키스'가 사라졌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아시나요?</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14</link>
	<description><![CDATA[<p>많은 부부들이 "우린 그래도 의무 방어전은 치르니까 괜찮아"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횟수보다 더 무서운 건, 그 과정에서 '입맞춤'이 생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p><p><span>1. 남자의 경우: '절차'와 '수단'</span>
남자에게 키스는 주로 성관계를 시작하기 위한 '시동 걸기'에 가깝습니다. 여자를 흥분시켜야 다음 단계(삽입)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전희 과정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입을 맞춥니다.
하지만 막상 본 게임이 시작되고 자신의 쾌락이 치달으면, 남자의 입술은 여자의 입술을 떠나기 일쑤입니다. 그때부터 남자는 시각적인 자극과 하반신의 감각에만 집중하고 싶어 하는 '배설의 본능'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즉, 남자에게 키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달콤한 수단일 때가 많습니다.</p><p><span>2. 여자의 경우: '확인'과 '안도'</span>
반면 여자에게, 특히 관계 도중에 나누는 키스는 '영혼의 교감'입니다.
내 몸 안에 들어와 있는 이 남자가 단순히 자신의 욕구를 풀기 위해 나를 안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나라는 사람 자체를 소중히 여겨서 안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유일한 수단이 바로 '눈 맞춤'과 '키스'입니다.
격렬한 행위 중에도 남자가 잊지 않고 입을 맞춰줄 때, 여자는 비로소 "내가 도구가 아니라 사랑받는 여자구나"라는 안도감을 느끼고 마음의 빗장을 완전히 풉니다. 여자에게 키스는 곧 '사랑의 확인 도장'입니다.</p><p><span>3. 소리 없는 이별 통보</span>
혹시 지금 당신의 잠자리를 떠올려보세요. 몸은 섞고 있지만, 입술은 섞지 않은 지 오래되지 않았나요? 혹은 키스를 하려 할 때 아내가 슬며시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꾹 다물지는 않나요?
이것은 단순한 권태기가 아닙니다. "당신에게 몸은 빌려줄 수 있어도, 내 마음까지 내어줄 순 없다"는 무언의 선언입니다.
여자가 입술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건, 이미 마음속으로는 당신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거나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는 가장 치명적이고 슬픈 신호일 수 있습니다.</p><p>몸의 거리는 0mm인데 마음의 거리는 지구 반대편인 부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 밤, 그녀의 몸이 아니라 입술을 먼저 찾아보세요. 그게 관계 회복의 첫걸음일지 모릅니다.</p>]]></description>
	<dc:creator>소설같은일생</dc:creator>
		<dc:date>Tue, 06 Jan 2026 10:04:24 +0900</dc:date>
	</item>
	<item>
	<title>남편이 나 잘 때 하는데 이런건 어때?</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606</link>
	<description><![CDATA[<p><a href="https://hamo2.com/bbs/view_image.php?fn=%2Fdata%2Feditor%2F2512%2F81450a91f55a7299265cfccb22cd2f3c_1766992634_7213.jpg" target="_blank" class="view_image"><img itemprop="image" content="https://hamo2.com/data/editor/2512/81450a91f55a7299265cfccb22cd2f3c_1766992634_7213.jpg" src="https://hamo2.com/data/editor/2512/thumb-81450a91f55a7299265cfccb22cd2f3c_1766992634_7213_835x2537.jpg" alt="81450a91f55a7299265cfccb22cd2f3c_1766992634_7213.jpg" class="img-tag "/></a><br style="clear:both;" /> </p><p> 젊을 때 열심히들 해야죠</p>]]></description>
	<dc:creator>멋쟁이중년</dc:creator>
		<dc:date>Mon, 29 Dec 2025 16:17:37 +0900</dc:date>
	</item>
	<item>
	<title>재미없는 부부관계, 원인을알지만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이있다</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598</link>
	<description><![CDATA[<p>요즘 나는 부부관계에 대해 심각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재미가 없다. 아니, 재미가 없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남편이 내 몸에 손을 대는 것조차 귀찮고 성가시게 느껴질 때가 많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웠을 때 남편이 은근한 신호를 보내오면, 나는 반사적으로 자는 척을 하거나 몸을 돌려 눕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남편의 실망한 기색이 등 뒤로 느껴지지만, 그 죄책감보다 행위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주는 피로도가 훨씬 더 크다.</p><p>처음에는 내가 성욕이 없는 사람인가, 혹은 나이가 들어 호르몬의 변화가 생긴 건가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관련 서적도 뒤적여봤다. 하지만 곰곰이 내 내면을 들여다보면 성욕 자체가 메말라 버린 것은 결코 아니다. 우연히 로맨스 드라마의 뜨거운 장면을 보거나 매력적인 배우를 볼 때면 내 안에서도 분명히 어떤 울림이 느껴진다. 내 몸은 여전히 반응할 준비가 되어 있고, 뜨거워지고 싶은 욕구가 살아있다. 그런데 그 대상이 남편이 되는 순간, 거짓말처럼 모든 감각이 차갑게 식어버린다.</p><p>이 지점에서 나의 고민은 깊어진다. 내가 느끼는 이 '귀찮음'의 정체가 단순히 행위의 번거로움이 아니라, '만족되지 않음'에서 오는 좌절감은 아닐까 하는 의심 때문이다. 배가 고프지 않은 게 아니라, 눈앞에 있는 음식이 전혀 먹음직스럽지 않아서 식욕이 도망가버린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p><p>남편은 좋은 사람이다. 성실하고 가정적이며,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에게 큰 소리 한 번 낸 적 없는 다정한 남자다. 인생의 동반자로서, 내 아이의 아빠가 될 사람으로서 그는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파트너다. 하지만 잔인하게도 '좋은 사람'과 '섹시한 남자'는 별개의 문제다. 슬프게도 지금의 남편에게서는 남자로서의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를 보면 든든한 가족애나 전우애는 느껴지지만, 심장을 뛰게 하거나 본능을 자극하는 긴장감은 사라진 지 오래다.</p><p>이런 상황이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남편이 오랫동안 복용해 온 탈모약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약 덕분에 남편은 또래보다 풍성한 머리숱을 유지하고 있고,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은 칭찬해 줄 만하다. 하지만 그 약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요인인지 몰라도 남편에게서는 남성 특유의 야생성이나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는다. 침대 위에서의 그는 늘 수동적이거나, 기계적인 패턴을 반복할 뿐이다.</p><p>관계를 가질 때도 남편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약 복용 기간이 길어지면서인지 사정 양도 줄어든 것 같고, 강직도나 지속력 같은 기능적인 면에서도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본인도 그걸 의식해서인지 위축되어 있는 게 눈에 보이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안쓰러움이 앞선다. 하지만 안쓰러움은 연민일 뿐, 성적인 흥분과는 거리가 멀다. 남편의 풀 죽은 모습, 부드럽고 유약해진 느낌은 나를 더욱 차갑게 만든다. 거칠게 리드하거나 나를 압도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이, 그저 의무감에 숙제하듯 치러지는 관계는 나에게 노동과 다를 바가 없다.</p><p>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는 관계 도중에도 끊임없이 딴생각을 한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내일 아침엔 뭐 먹지', '천장을 새로 도배해야 하나'. 내 몸은 그곳에 있지만 정신은 완전히 분리되어 천장 위를 부유한다. 남편은 나름대로 애를 쓰며 나의 반응을 살피지만, 나는 가짜 신음조차 내기 힘들 만큼 무미건조한 상태다. 그저 이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며, 그가 만족하고 떨어져 나가기를 바라는 내 자신이 때로는 비참하게 느껴진다.</p><p>이것이 만족이 안 되어서 생기는 불만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 더 괴롭다. 차라리 내가 성욕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그냥 부부관계를 포기하고 사는 거라면 마음이라도 편할 텐데. 나는 아직 젊고, 여전히 사랑받고 싶고, 뜨겁게 교감하고 싶은 욕구가 살아 꿈틀대는데, 그걸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 파트너에게서는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 나를 절망하게 만든다.</p><p>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도 없다. "당신이 남자로 안 보여", "약 때문에 그런지 당신 너무 매력이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그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고, 우리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낼 게 뻔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거나, 배가 아프다거나,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뻔한 거짓말들로 잠자리를 피한다. 거절당한 남편의 쳐진 어깨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억지로 응했을 때의 그 끔찍한 공허함보다는 차라리 죄책감이 낫다고 합리화한다.</p><p>가끔은 우리가 남녀로서의 수명을 다한 건가 싶어 두렵다. 6년 차에 벌써 이러면, 앞으로 남은 수십 년의 결혼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저 룸메이트처럼, 정서적인 유대감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걸까. 하지만 나는 아직 30대이고, 여자로서의 삶이 여기서 끝났다고 인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이 남편과의 잠자리 이야기를 하거나, 방송에서 부부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나는 겉으로는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씁쓸함을 삼킨다. 남들은 다들 저렇게 사는데 나만 유별난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다들 쇼윈도 부부처럼 연기하며 사는 건데 나만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기도 하다.</p><p>탈모약을 끊어보라고 할 수도 없다. 머리카락은 남편의 외모 자신감과 직결된 문제라 그건 건드릴 수 없는 성역과도 같다. 하지만 그 대가로 얻은 머리카락과 맞바꾼 것이 우리의 부부생활이라면, 그 기회비용이 너무 크지 않나 하는 원망 섞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약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 그저 시간이 흘러 익숙해짐이 주는 자연스러운 소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지금 내 옆에 누워 있는 이 남자에게서 아무런 설렘도, 욕망도 느끼지 못한다는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p><p>내가 바라는 건 대단한 테크닉이나 영화 같은 로맨스가 아니다. 그저 서로의 살이 닿았을 때 찌릿한 전기가 통하고, 서로를 탐하고 싶어 안달이 나는, 그런 본능적인 끌림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을 뿐이다. 그게 내 남편과의 사이에서 불가능하다면, 나는 이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걸까.</p><p>재미없고, 귀찮고, 왜 하는지 모르겠는 이 행위가 사실은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기에 더 고통스럽다는 아이러니. 이 딜레마 속에서 나는 오늘도 답을 찾지 못한 채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다.</p>]]></description>
	<dc:creator>Kdoeie91</dc:creator>
		<dc:date>Wed, 24 Dec 2025 00:20:48 +0900</dc:date>
	</item>
	<item>
	<title>2025년은 한번도 안했어요.</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590</link>
	<description><![CDATA[<p>그런 분 또 계세요? </p>]]></description>
	<dc:creator>일년에한번만이라도</dc:creator>
		<dc:date>Thu, 18 Dec 2025 22:14:48 +0900</dc:date>
	</item>
	<item>
	<title>섹스리스 참 비참합니다. 마지막 한달도 안하면 그냥 이혼해야겠지요?</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581</link>
	<description><![CDATA[<p>올 해 관계가 없었습니다. 집사람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p><p>제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말했더니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합니다.</p><p>님은한달....</p><p>노력해봐도 진전이 없으면 이혼하려고합니다</p><p>더 이상 결혼이 무슨 의미가있는건지 모르겠네요</p>]]></description>
	<dc:creator>남자는외로워</dc:creator>
		<dc:date>Sun, 30 Nov 2025 19:39:45 +0900</dc:date>
	</item>
	<item>
	<title>부부관계에 전혀 관심없는 남편은 게이일까요?</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575</link>
	<description><![CDATA[<p>듣도보도 못한일이 제게 다가왔고, 그 누구에게도 고민을 말할 수 없어서 여기까지 찾아왔어요 </p><p>제 남편은 결혼 후 부부관계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p><p>결혼전에도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전 오히려 그 점이 좋아서 결혼까지 결심했어요 </p><p>그런데 지금은 이게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어 있습니다</p><p>물론 아이도 없습니다. 아이를 만들려는 노력이 전혀 없고.. 노력이 없는게 아니라 관심자체가 없어요</p><p>그런데 아이가 생길일이 없죠</p><p>시어머님이 너희는 아이는 언제갖을거니? 하고 물으니시는데 답을 할수가 없습니다... </p><p><br /></p><p>노력을 안해본건 아니에요</p><p>그런데 그 노력이 언제나 물거품이 됩니다 </p><p>저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p><p>이 고민도 결론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할까요? </p><p>정말 미치겠어요 ㅠㅠ</p>]]></description>
	<dc:creator>익명이</dc:creator>
		<dc:date>Thu, 06 Nov 2025 23:17:47 +0900</dc:date>
	</item>
	<item>
	<title>각방과 함께 섹스리스가 된지 4년차부부</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568</link>
	<description><![CDATA[<p>이제 새벽으로 춥네요</p><p>이럴거면 결혼은 왜 한걸까요?</p><p>자다가 깨면 따뜻한 품이 그리운데 함께하지 못하는 부부네요</p><p>비참해서 이젠 먼저 다가가는 것도 시도조차 안하는 부부가 되었네요</p><p>참 속상합니다 </p>]]></description>
	<dc:creator>앵그리맘</dc:creator>
		<dc:date>Mon, 20 Oct 2025 04:42:08 +0900</dc:date>
	</item>
	<item>
	<title>명절마다 싸웠는데 올해부터는 각자 알아서 보내기로 했어요</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558</link>
	<description><![CDATA[<p>부부생활도 못하는 남자도 남자라고 명절때 마다 대접받아야 하고 시댁먼저 챙겨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매년 싸우기를 반복했어요 </p><p>정말 별거 아닌데, 시아버님이랑 친정엄마랑 생일이 같은 날자거든요. 하필이면 추석 4일 전.</p><p>지난주에도 시댁어른 생일이라고 주말에 가서 생신상 차려드리고 친척분들 다 맞이하고 주말내내 고생하다 왔는데 </p><p>어제도 시댁에 먼저 가자고해서 울어버렸어요. 엄마생신도 못챙겼는데 잠시 얼굴비추고 가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명절도 긴데 담주에 오기전에 </p><p>그냥 하루 얼굴비추고 오면 되지않냐고 하는데 왤케 서운했던 걸까요.</p><p>발기부전으로 부부생활안한지 3년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고집만 세지는거 같아서 슬슬한계에 부딪히나봐요</p><p>남편은 혼자 시댁에 가버렸는데 후련한게 아니라 왜 이렇게 마음이 답답한 걸까요 .. </p>]]></description>
	<dc:creator>이모션</dc:creator>
		<dc:date>Sun, 05 Oct 2025 18:33:47 +0900</dc:date>
	</item>
	<item>
	<title>최소 주3회의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아내</title>
	<link>https://hamo2.com/bbs/board.php?bo_table=test2&amp;wr_id=553</link>
	<description><![CDATA[<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jSXP9xoTSgc?autohide=1&vq=hd720&wmode=opaque"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iframe><p>이것도 맞아야 복이지, 남편은 힘이 없는데 요구하면 지옥인가봐요</p><p>잘 맞기만 하면 행복한  일이긴한데 말이죠 </p>]]></description>
	<dc:creator>블랙앤다커</dc:creator>
		<dc:date>Sun, 31 Aug 2025 06:30:01 +0900</dc:date>
	</item>
</channel>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