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에게 조언듣고 싶어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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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10:56
안녕하세요 하모이에서 재미있는 글들 많이 보고 배우고 있는 서른살 뇨자예요
다른게 아니라 심각하게 결혼이 고민이라 이렇게 언니들의 조언을 들어볼려구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4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능력이 없습니다 ㅠㅠ, 그런데도 용돈 줘가면서 4년을 사귈 수 있었던건
정도 들었고 속궁합도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인가봐요 싸우고도 한번 자고 나면 풀리고 웃고를 반복했죠
그런데 집에서 이 남친을 너무 싫어해요 능력없고 건달같은 생활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였지요
엄마의 성화에 등떠밀려 나간 자리에서 9살 많은 남자를 만났는데 .. 그러면 안되는데 마음이 흔들려 버렸습니다
자상하고 듬직한 남자. 저녁을 먹으며 마신 와인에 취해버렸고 잠자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남자와도 잠자리는 잘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새로움이었다고 생각하려 해도 자꾸 기억에 남아요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구남친이예요 구남친은 집착이 심하고 저와 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용납못하는 남자라서 걱정이 됩니다
정말 마음은 정리하고 빨리 새 남친에게 넘어가고 싶은데 행여나 큰 사고(?)라도 칠까봐 망설여 져요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을 지겹도록 들어왔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겠지만 오래만난 정 때문에 매정하게 놓치를 못해서 미치겠어요
글을 쓰다보니 조금은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
뻔 한 결말이라도 현명하게 정리하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