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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부터 가슴이 좋았다

엄마는 없었다.

아주 어릴때부터

그냥 본능적으로 가슴이 좋았다

결혼하면

그 폭신하고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가슴을

매일 붙들고 잠들고 싶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열심히 살았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ㅠㅠ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

건들지도 못하게 한다

안고 자는것도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또 나가는건 싫어한다.

회식이라도 있을라치면 ‘빨리들어와’라고 보채고,

집에 들어오면 ‘떨어져 있어라’고 한다.

기분좋게 해주려고 집안을도 거의 다 한다 (맞벌이)

그런데도 안된다

어쩌지?

1 Comments
baramL 08.09 15:14  
절대공감..정알 왜 그러는 걸까요?

하모이는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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