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 여자
안녕하세요 ^ ^
가끔 하모이 들어와서 글 읽는 재미가 있네요 ~ 오늘은 궁금한거쫌 물어보려구요
이십대때 제가 정말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어요 자상하고 배려심 넘치고 능력있는 남자였는데, 사귀는 동안 항상 제가 더 많이 좋아했었죠~
남친에게 왜 내가 좋아? 하고 물어보면 항상 저에게 수수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좋다고 해주던 멋쟁이었어요~
저는 꾸밀줄을 잘 몰라요 ㅋ 어릴때부터 꾸미는데 별로 관심도 없었고 남자에게도 별 관심 없었거든요 (요즘은 많아요 ㅋㅋㅋ)
그런데 나이가 ㅜㅜ 삼십대가 넘어가니까 요즘 꾸며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도 .. 저보고 좀 꾸미고 다니라는 말만 한시간을 합니다 ㅠㅠ 그래서 남소도 안해주는건가?
전 그냥 편하게 입고 다니는게 좋고, 화장도 잘 안하는 편이었는데 요즘 필요성을 좀 느끼네요
피부에서 제일먼저 티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전 제가 허세있는 남자를 싫어하다 보니까 차만 좋은거 타거나 명품휘감고 다니는 남자들 좋은 시계차고 보여주려는 사람들 질색팔색하거든요~
끼리끼리 만난다고....남자있는 자리에 너무 힘주고 나가는 것도 어색하고 .. ㅠㅠ
남자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결혼할 사람이라는 전재하에 어떤 여자가 마음에 들어요? 아니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와이프의 좋은 모습은 어떤게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 ^ 쫌 보고 배울게요~
(반전 매력을 어필하고 싶어서 왁싱은 했는데 . . 저도 보여줄 곳은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