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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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여자

신비 13 172 0 0

안녕하세요  ^ ^

가끔 하모이 들어와서 글 읽는 재미가 있네요 ~ 오늘은 궁금한거쫌 물어보려구요


이십대때 제가 정말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어요 자상하고 배려심 넘치고 능력있는 남자였는데, 사귀는 동안 항상 제가 더 많이 좋아했었죠~

남친에게 왜 내가 좋아? 하고 물어보면 항상 저에게 수수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좋다고 해주던 멋쟁이었어요~

저는 꾸밀줄을 잘 몰라요 ㅋ 어릴때부터 꾸미는데 별로 관심도 없었고 남자에게도 별 관심 없었거든요 (요즘은 많아요 ㅋㅋㅋ)

그런데 나이가 ㅜㅜ 삼십대가 넘어가니까 요즘 꾸며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도 .. 저보고 좀 꾸미고 다니라는 말만 한시간을 합니다 ㅠㅠ 그래서 남소도 안해주는건가? 

전 그냥 편하게 입고 다니는게 좋고, 화장도 잘 안하는 편이었는데 요즘 필요성을 좀 느끼네요

피부에서 제일먼저 티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전 제가 허세있는 남자를 싫어하다 보니까 차만 좋은거 타거나 명품휘감고 다니는 남자들 좋은 시계차고 보여주려는 사람들 질색팔색하거든요~

끼리끼리 만난다고....남자있는 자리에 너무 힘주고 나가는 것도 어색하고 .. ㅠㅠ

남자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결혼할 사람이라는 전재하에 어떤 여자가 마음에 들어요? 아니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와이프의 좋은 모습은 어떤게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 ^ 쫌 보고 배울게요~


(반전 매력을 어필하고 싶어서 왁싱은 했는데 . . 저도 보여줄 곳은 없어요 ㅠ.ㅠ)

13 Comments
44 09.02 15:15  
ㅋㅋㅋ 레이저를 누구 보여주려고 허진 않잖아요?! ^^
해롱곰 09.02 15:45  
보여주려고 하는거 아니었어?? ;;
44 09.02 18:34  
어 나 좋으라고 한거라고
낭만파 09.02 15:50  
우와~

너어무 예쁘다~~~~~~~~~~~~~~~~~

이거 한마디는 들어야지... 털 뜯기는 고통에 대한 최소한의 갑어치는 하는거 아닐까용? ^^.. ㅎㅎㅎ
44 09.02 18:34  
레이저는 뜯기는거 아니라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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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mL 09.02 15:21  
예쁘고(쭉쭉빵빵) 살림잘하고(현모양처) 밤일잘하고(교태수발) 돈도 잘벌면(금상첨화) 돼요  그런데 남자배우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낭만파 09.02 15:53  
전 착하고 정직한 여자가 좋아요... .
얼굴은 착하고.. 몸매는 정직(나올때와 들어갈때가 확실하게)한... ^^;;;
..... 이라고 장난삼아 말하지만...

저도 수수한 사람이 좋습니다.. 사치 안할 것 같고.. 화장 많이 안해도 좋은 사람.. 눈빛이 따뜻한 사람..
너무 날씬하고 마른건... 별로고...
화장 떡칠해서 예쁜건.... 술집가면 많이 볼 수 있고..
그런거 말고...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한 사람이 좋아요....
그래서 난 일순위가.. 나 좋아해주는 사람인가봐요.. ^^
인연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리면 만나게 될 거에요 ^^
감정사 09.02 16:26  
거 다들 왁싱들 하는겁니까? 우리 하모이 여자분들 이거 안되겠네요?
얼릉 보여주세요 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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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09.02 16:30  
저도 꾸밈없고 수수한 분이 좋습니다
좋은 차나 명품옷을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 아닐까요?
명품이 보다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제가 10년 전에 구입한 옷을, 지금도 잘 입고 다니거든요
오로라 09.02 16:32  
힘주고 나간다고 표현하신 것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 받아들이는 남자들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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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again 09.02 17:09  
정말 향기나는 사람이 있어요 ^^  겉치례가 중요한게 아닌데~ 그걸 알아봐주는 인연이 있을꺼에요~
민듀다 09.03 09:05  
아직 한창 예쁘실나이인데요 ㅠㅠ
힘내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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